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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1층 | 끄적거림

금요일

hnhnhun 2023. 3. 17. 08:15

금요일이 되었다.
업무를 보는 월-금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요일이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금요일은 나에게 특별한 요일이 아니었다.
불금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외 일을 했을 때는 요일에 관계없이 일했기 때문에
딱히 금요일이라고 더 행복했던 건 없었던 거 같다.


근데 몇 년 전부터는
금요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금요일은
친구가 일을 끝내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요일
내가 가장 마음 편하게 약속을 정하는 날
내일이 공식적인 휴일
반차를 쓰게 되면 주말을 앞당겨 쓰는 느낌이 드는
만나는 사람마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그런 날이 되었다.


최근엔 금요일을
스터디하는 날로 정해서 보내고 있다.


요즘엔 금요일마다
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아도
한 주를 돌아보며
다음 주를 계획하고
내게 있어서는 굉장히 생산적인 날이라
더 기다려지는 것 같다.


금요일은 마음가짐을 다잡는 하루다.
금요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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